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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_한국여성유권자연맹 “유권자의 절반인 여성유권자의 힘 발휘할 ..

언론보도 | posted by 한국여성유권자연맹    January 27, 2016


 

 

[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한국여성유권자연맹 신년하례식 및 총회가 1월 27일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렸다.

이회자 중앙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신년하례식은 김성옥 중앙회장의 신년사에 이어 김정례 고문의 격려사, 김무성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신년 메시지, 여성가족부 강은희 장관의 축사, 세계여성단체협의회 김정숙 회장과 나경원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앞서 김규리 부산연맹 회장과 한평화 홍주성 청년연맹, 박소연 청소년연맹 대표의 강령복창이 있었다.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원들은 “우리 여성 유권자는 참정권의 정당한 행사로 주권자의 책임을 다하여 민주주의의 확립을 기한다. 우리 여성 유권자는 평등과 상호존중을 기초로 한 남성과 여성의 공동 노력으로 복지사회의 건설을 기한다. 우리 여성 유권자는 예속과 압제를 거부하는 자주와 평화의 의지로써 민족통일의 촉진을 기한다”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김성옥 한국여성유권자연맹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연맹은 여성들도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데 함께 하고자 청년연맹, 청소년연맹과 함께 하는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지금은 시대 상황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유권자의 판단의식이 더욱 요구되는 시대이다. 부패가 없고 청렴하고 소통하고 희생하는 정치를 위해서는 여성이 희망이다"며 "양성국가의 대표적인 나라인 스웨덴에서는 일찍이 1988년부터 모든 조직구성에 있어서 여성이 30% 이상 차지하도록 하는 제도를 마련해 놓았다.

여성이 모든 조직에서 30% 이상 차지해야 경제적으로도 발전하고 국가성장이 이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많은 전문가들이 내놓았다. 우리 연맹은 1987년부터 여성할당제를 10% 달성을 위해 각당과 함께 대통령에게 요청하는 일을 했다. 이것이 여성할당제의 시초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지금 우리 연맹은 20대 국회에서 여성 30% 당선을 실현하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있다. 많은 전문가와 많은 국가들에서 남성이 지배적인 조직에서 여성이 30%를 차지하는 쪽으로 문화가 바뀌면서 민주화가 실현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여성정치 참여 확대운동의 일환으로 한국에서도 초유의 여성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여성 대통령 시대가 열린 이면에는 한국 정치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진정한 성평등을 실현하고자 하는 국민적 요구와 시대적 요청이 반영된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의 삶의 질이 높아야 국민이 행복하고 국가 경쟁력이 높아진다. 우리 여성의 힘이 바로 대한민국 역사의 힘을 만들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며 이를 위한 연맹의 역할이 크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립 47주년을 맞는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한국 정치 발전과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으로 활동해 온 단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탁월한 역량을 갖춘 여성 인재들이 국가와 사회발전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여성의 정치적 지위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고 이는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의 헌신과 활약에 힘입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어려움에 처해 있다. 대한민국이 위기극복을 위한 개혁과 혁신의 길로 나아가고 또 더 나은 차원의 미래를 위해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여성들의 헌신이 필요하다”며 새누리당은 총선에서 여성 비례대표 60% 이상, 여성 10% 가산점 부여 등 여성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는 공천기준을 확립했다고 강조했다.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1969년 창립된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창립 이래 여성의 정치 활동 참여를 위한 많은 역할을 해왔다.

18대, 19대 국회 때 보다 20대 국회를 위해 상당히 많은 여성들이 참여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한다”며 “세계경제포럼에서 우리나라 성격차 지수가 100위권 밖에 있는 것으로 나왔다. 성격차 지수가 낮은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한국에서의 여성의 정치 참여율이 저조하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절대적인 수치면에서는 여성의 정치 참여가 조금 늘어나긴 했으나 상대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성격차 문제가 심각하므로 올해는 이 문제가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 여기 계신 여러분의 열정으로 그런 기회를 맞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여성가족부는 여성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일․가정 양립 정책을 올해의 핵심과제로 정해 뛸 예정이다. 여성의 고용률, 경제활동 참여율을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지와 관련된 많은 정책들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성가족부는 올해 여성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고 교육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새일센터를 전국에 약 150개 정도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여성새일센터에 오면 여성가족부 직원들이 직접 면접까지 동행할 정도로 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주변에 있는 많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참여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또 “기업들의 경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으면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까운 곳에 이처럼 여성을 위한 많은 정책들이 마련돼 있으므로 관심을 가져 주기 바란다”며 “여성, 가족, 청소년이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정숙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은“21세기는 여성의 시대다. 여성이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서 역할을 남성과 더불어 동참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며 “그중에서도 여성의 참여가 가장 저조한 분야인 정치와 경제 분야의 의사결정을 하는 부분에 여성들이 대거 참여하도록 해 정치를 통해 새로운 세상으로 바꾸자는 취지를 가진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의 목적과 행동이야말로 이 시대의 흐름에 가장 필요한 단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북경여성대회 이후 20년 동안 가장 유행하고 있는 주제는 바로 여성의 사회 참여이며 그중에서도 여성의 정치 참여부분이 강조되고 있다. 이것을 가장 앞장서 추구하고 있는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여성들의 정치의식을 고취시키는 일 뿐만 아니라 여성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교육도 하고, 4년 마다 열리는 선거를 통해 보다 많은 여성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여성의 정치참여를 위해 앞장서서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지난 1월 16일 대만을 방문해 17일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과정을 지켜보면서 정말 부러웠다. 대만의 여성의 정치 참여는 아시아에서 1위일 뿐만 아니라 성격차 지수 순위도 5위권 안이다”며 “대만은 1948년에 이미 헌법이나 각종 정치관계법에 여성의 정치참여를 할당하도록 하는 법을 명시해 두었다.

이는 당시 여성 지도자의 한 명이던 장개석 총통의 부인인 쑹메이링 여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며 “그 기초 위에 여성들은 이제 약 38% 가까이 국회에 입성하고 있으며 각 분야 곳곳에서 여성이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여성이 주역인 시대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은 우리나라에 여성대통령이 탄생한 것이 매우 잘한 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여성시대, 여성리더십 시대에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여러분이 여성의 사회 참여와 역량강화를 성취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더욱 적극 나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그동안 보수정당의 공천개혁위원장, 보수혁신개혁위원회의 위원장을 하면서 공천제에 대해 많은 역할을 하고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여 왔다. 최근 의원 총회에서 또 이 얘기를 했더니 이제 그만 좀 하라고 남성 의원들이 그럴 정도였다”며 “우리 당의 3선 여성의원이자 최다선 의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그동안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의 활동으로 한국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좀 커지고 높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우리가 10여년 전부터 주장해왔던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라든가 지역구 공천 30% 확대는 레토릭(수사)에 불과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또 “우리 당이 이번에 비례대표 60%를 돌려주겠다, 여성 의원에게는 10% 가산점을 주겠다는 것으로 여성들에게 할 것을 다 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에 대해 내가 화를 냈다.

그게 문제가 아니라 30% 공천을 할 구체적인 로드맵을 내놓으라고 요구하고 있는 중이다”며 “지난번에 정당이 30% 여성공천을 안했을 경우에는 지키지 않은 정당의 경우 그 비율 만큼 국고 보조금을 차단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결국 통과가 안됐다.

영국 노동당의 경우 여성 30% 의원 수를 유지하기 위해 사망이나 탈퇴로 인해 의원 수가 공식이  될 경우에는 빈 자리를 무조건 여성으로 채우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을 정도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들도 기득권이 없는 지역, 예를 들어 새로 생기는 지역부터 여성으로 좀 채워보자고 주장했으나 이것도 흐지부지된 상태다. 이런 상황은 야당도 별반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이제는 우리가 힘을 보여 줘야 한다. 우리 같은 선출직들에게 유권자의 힘은 정말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일례로 지난해 미국을 방문했을 때 아베 총리가 미국 의회에서 위안부 관련 연설을 한 직후였다. 아베 총리의 연설이 우리가 원하는 만큼 사죄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연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미국 하원 외교위 에드로이스 의원과 민주당 외교위 간사인 마이크 혼다 의원이 아베 총리의 연설이 부적절했다는 논평을 했다.

그 이유는 우리 미국에 있는 한인 유권자연맹이 굉장히 큰 힘을 발휘했기 때문이었다“며 ”에드로이스 의원의 지역구인 오렌지카운티 지역이나 마이크 혼다 의원의 지역구인 캘리포니아주는 한인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그들은 한인의 표를 의식해서 한국에게 유리한 발언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어 “그후 한인 유권자 대회를 방문했는데 미국의원들이 23명이나 다녀갔다. 이 23명의 의원들이 와서는 한결 같이 우리들보다 더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입장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갔다”며 “이것이 바로 유권자의 힘이다. 우리 여성 유권자가 유권자의 반이다. 저희가 더 힘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들이 바로 그 여성유권자의 힘을 여러분들이 보여주길 바란다. 지역과 중앙, 곳곳에서 우리 여성유권자들의 힘을 보여줘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꾀해야 한다. 그리고 여성의 사회참여를 위해 꼭 필요한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해 여러분들이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여성성이 녹아나는 조화로운 사회를 건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춘진 의원은 “우리나라는 여성의 고위직 진출 비율이 매우 낮은 편이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의 경우를 보면 이에 대해 강제적으로 할당해 놓는 경우가 많다. 이 같은 법안을 발의했지만 아직 통과되지 않고 있는데 이런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밖에도 김정례 고문이 참여해 원로 정치인으로서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피력했으며 이명선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과 민무숙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원장, 이상돈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했다. 한편 이날 전국에서 참가한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대의원 150여명은 총회를 통해 이희자 중앙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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